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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23년 5월 20일 토요일 (10시 30분 ~ 13시 12분) 

  🚗주차안내 : 등산 - 경주 삼릉주차장(서남산 주차장 : 경북 경주시 포석로 647)
                    하산 - 용장휴게소 주차장(경북 경주시 내남면 용장리 426-7)

경주 삼릉주차장 및 화장실
출렁다리 옆 주차장과 용장휴게소 가는 임도

🧚‍♂️방문코스 : 삼릉주차장 - 삼릉탐방지원센터 - 삼릉 - 삼릉계곡 마애관음보살상 - 선각육존불 - 석조여래좌상 & 삼층석탑 터 -
상선암 - 삼릉계곡 마애석가여래좌상 조망 터 - 금오산 (정상, 468m) - 용장사지 삼층석탑 -  
용장사지 마래여래좌상 & 용장사곡 석조여래좌상 - 설잠교 - 출렁다리 - 하산완료

👣거리 및 소요시간 : 약 6.46km // 2시간 42분 (사진촬영 및 휴식시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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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삼릉주차장(서남산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화장실에서 간단한 정비 후 길 건너편의 국립공원 '삼릉탐방지원센터'로 이동을 한다. 삼릉탐방지원센터에서 삼릉까지는 등산로가 아니라 무난한 오솔길 그 자체이다. 오솔길을 따라 숲으로 들어서면 큰 능 3개가 바로 보이는 바로 그곳이 '삼릉'이다. 삼릉을 잠깐 본 후 등산로를 따라 본격적인 경주 금오산 등산을 시작한다.

삼릉으로 가는 길과 삼릉, 그리고 본격적인 등산의 시작

경주 금오산(통칭 남산)은 신라시대 불교문화의 보고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문화재가 산재해 있어 등산도 하고 문화재도 함께 볼 수 있는 볼거리가 많은 산이다. 산을 오르며 힘이 들 때쯤 하나씩 만나게 되는 문화재들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등산을 할 수 있다.

 

삼릉에서 조금 오르다 보면 '삼릉계곡 마애관음보살상'을 만나게 된다. 금오산 등산을 하면서 만나게 되는 대부분의 석불상들은 머리 부분이 소실되어 있는데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에 의해서 손실이 되었다고 한다.(문화재의 가치도 모르는 일본 때문에 훼손된 문화재들을 볼 때마다 분노가 일어난다.) '마애관음보살상'을 감상한 후 다시 등산로를 따라 오르다 보면 '선각육존불'을 볼 수 있게 된다. '선각육존불'은 두 바위에 음각으로 새긴 것이다. 자연암벽에 음각의 선으로만 새긴 것이라 조각이라기보다 그림에 가깝게 느껴진다.(불상 조각을 할 때 음각의 경우 선이 하나라도 잘 못 되면 그 바위 전체를 쓸 수 없기 때문에 양각보다 음각이 더 어렵고 고급스러운 기술이라고 한다.)

깔끔하게 정비된 등산로
삼릉계곡 마애관음보살상 / 선각윤존불

그림과 같은 '선각육존불'을 뒤로하고 정상으로 향하는 등산로는 돌계단 등 약간의 경사가 있는 구간이 지속된다. 등산로 경사를 따라 오르다 보면 이번에는 '석조여래좌상'과 '삼릉계 제6 사지 삼층석탑'(현재 경주국립박물관에 보관 중) 탑지를 만나게 된다. '석조여래좌상'의 경우 훼손되어 손상된 부분이 많아 보이는데, 이 부분을 현재 복원하여 얼굴이랑 뒷부분의 광배부분까지 복원이 되어있는 상태이다.(얼굴과 목부분이 부조화스럽고 뒤 광배부분에 금들이 많이 남아있다.)

석조여래좌상 / 동굴(?) / 삼층석탑지

'석조여래좌상'에서 금오산 정상까지 가는 길 중 잠깐 쉬어갈 수 있는 암자인 '상선암'까지의 등산로는 자연돌로 만들어진 돌계단의 연속이다. 삼릉에서 정상까지의 구간 중 가장 힘든 구간이 아닐까 생각한다. 돌계단을 계속하여 오르다 보면, 데크계단이 나타나는데, 그 데크계단의 끝이 '상선암'이다. '상선암'에서 잠깐의 휴식 후 금오산 정상으로 다시 출발한다.
(상선암에서 정상까지의 구간이 곳곳에 조망이 트이며 주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조망터가 많은 곳이다.)

오르막 돌계단 과 상선암으로 가는 데크계단
상선암과 그 전경

상선암에서 정상으로 향하는 오르막 구간은 힘이 들 수 있는 구간이나, 상선암까지 조망이 트이는 부분이 없어 답답하였다면,  상선암에서 정상까지의 구간은 조망이 트이면서 등산을 하며 주변 풍광을 감상하고 산 위에 불어오는 바람을 느낄 수 있는 구간이다. 확 트인 조망을 바라보며 경치를 즐기며 산을 오르다 보면, 절벽에  새겨진 '삼릉계곡 마애석가여래좌상'을 볼 수 있는 곳이 나온다.(2006년도 처음 경주 남산을 등산을 하였을 때에는 삼릉계곡 마애석가여래좌상 바로 앞까지 가는 길이 있었으나 현재는 폐쇄되어 있어 멀리서 감상만 가능하다.) 

금오산 정상으로 가는 길의 조망터
삼릉계곡 마애석가여래좌상 조망 터 및 마애석가여래좌상

삼릉계곡 마애석가여래좌상을 봤다면 금오산정상까지는 크게 볼거리가 없는 구간으로 정상을 향해서 열심히 오르면 된다. 정상으로 오르다 보면 데크계단이 나오는데 거기가 정상이 아니니 급하게 달리지 말기를 바란다ㅎㅎ 데크를 지나 조망터가 한번 더 나오고 거기서 조금 더 오르면 정상에 도착을 하게 된다.(삼릉에서 정상까지 약 1시간 20분 정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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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크계단 / 정상석 / 정상석과 함께

정상석에서 정상 인증사진을 찍으며 하산 전 장비 정비(무릎보호대 및 등산스틱)를 하며 휴식을 한 후 용장사지 방향으로 하산을 한다. 용장사지 방향으로 산길을 따라 조금만 내려오면 등산로 정비가 끝내주는 하산길을 만나게 된다. 차가 다녀도 될 정도로 등산로 정비가 너무나 깔끔한 길이다. 길을 따라 하산을 하다 보면 멋진 주변 산세를 배경으로 '용장사곡 삼층석탑'이 나타난다. 삼층석탑부터 하산하는 길은 경사가 조금 있는 산길로 주의를 하며 하산을 하여야 한다. 삼층석탑에서 조금 내려가면 '용장사지 마애여래좌상'(양각, 역시 머리가 없다ㅠ.ㅠ), '용장사곡 석조여래좌상'(음각, 자세히 찾아봐야 한다ㅎ)을 볼 수 있다. 

차가 이동해도 무방한 정비된 하산길
용장사지 전경과 삼층석탑
용장사지에서 바라본 반대편 산세
용장사지 마애여래좌상 과 용장사곡 석조여래좌상

'마애여래좌'상과 '석조여래좌상'을 뒤로하고 계단을 따라 내려오면 반대편 산세를 감상하여 쉴 수 있는 쉼터가 나온다. 쉼터의 풍경이 너무 이뻐 조금 까불며 사진을 찍고 다시 하산을 한다.

쉼터에서 휴식하며 한 컷

계곡의 숲길을 따라 하산을 하면 금오신화를 쓴 매월당 김시습을 기려 '설잠교'라고 불리는 다리를 지나게 되고 다리를 지나 계속하여 걸어내려가면 '용장골 출렁다리'가 나온다. 출렁다리를 건너면 등산로가 끝나는 지점이다. 출렁다리 바로 앞에 조그마한 주차장은 있으나 협소하여 평소에 주차하기는 어려워 보이며, 앞에 찻집의 주차장이라 장기 주차는 눈치가 보일 거 같다. 출렁다리에서 한 2km 정도 임도길을 따라 내려가면 길옆에 조성되어 있는 작은 주차장(용장휴게소 주차장)을 볼 수 있다.

설잠교와 용장사 계곡 길
하산길 과 등산의 마지막 용장사 출렁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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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남산지구 금오산의 경우 2022년 가을 '신라오악잇기' 챌린지 도전을 위해서
등산을 하였던 곳이기도 하고, 대학시절에도 방문을 하였던 익숙한 산행지였다.
2023년에 날씨가 너무 좋은 날 다시 한번 방문을 할 수 있어서 좋았던 곳이었다.
종종 생각이 날 때 운동도 하고 이번에 가보지 못한 칠불암 구간으로 등산을 위해
다음에 다시 한번 방문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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