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도 등산의 매력에 빠질 수 있는 상주 갑장산

갑장산 상산을 가기전 뷰 포인트에서

상주 삼악 중 최고봉 갑장산

소백산맥의 줄기 중 하나이며, 상주의 삼악인 연악(淵岳) 갑장산, 노악 노음산, 석악 천봉산 중 가장 높으며 제일 명산이라고 합니다. 높이는 물론 신령스러운 기룬이 말고 밝아 해마다 홍수나 가뭄 때 여기서 기도를 하거나 제사를 올리면 그 효험이 빠르다고 전합니다. 고려 25대 충렬왕이 승장사에 들러 영남의 으뜸산이라고 명명했다고 전하기도 하나, 백제 초기 영동 남의 제1가람이었다는 갑장 정사에서 산 이름을 따 온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해발고도는 806m로 크게 높은 산은 아니나 정상에서 상주시내를 바라보는 뷰가 탁 트여 시원한 뷰를 제공해 줍니다.

볼거리 풍부한 초보도 가능한 등산코스

삼악산의 등산코스는 몇 가지 코스가 있지만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코스는 용흥사 주차장에서 등산을 하는 코스입니다. 코스는 용흥사 주차장-상산-문필봉-갑장산 기점-갑장사-갑장산 기점-갑장산-시루봉-대문바위-용흥사-용흥사 주차장이 전체 코스이며 길이는 약 8.3km 소요시간은 3시간 20분 정도 소요되는 코스입니다. 갑장산 중턱의 갑장사까지 차로 이동이 가능하여, 거기서 등산을 할 경우 왕복 1시간 이내에 등산을 완료할 수 있다고 하나, 추천을 드리는 코스는 아닙니다. 용흥사 주차장에서 등산로 방향을 따라 등산을 시작하면 시작과 동시에 가파른 경사가 맞이해줍니다. 등산 시작 후 약 1km, 20분~25분가량 등산을 하면 조망이 나오면서 능선길이 시작이 됩니다. 딱 여기까지가 등산 중 가장 힘든 구간이며 나머지 구간은 큰 힘이 들지 않는 구간입니다. 능선길을 따라 완만한 경사를 오르다 보면 상산이 나오는데 상산을 오르는 구간이 2번째 경사구간이며, 거리는 약 500m 정도입니다. 상산에서 문필봉을 지나 내리막을 내려가면 갑장사로 갈 수 있는 갑장산 기점이 나옵니다. 갑장산 기점에서 갑장사까지 왕복 400m 정도로 가까운 거리이고, 갑장사 전경이 정말 아름다우니 꼭 갑장사를 들렀다 오시길 바랍니다. 갑장산 기점에서 갑장산 그리고 시루봉까지의 길은 데크 계단으로 잘 가꾸어져 있어 등산을 경사지만 큰 어려움 없이 오르실 수 있습니다. 갑장산 정상에서 등산을 하는 방향이 아닌 반대 방향으로 보는 뷰가 정말 멋진 곳이었습니다. 갑장산 정상에서 상주 시내 및 주변 풍광을 즐긴 후 시루봉으로 이동을 하시면 됩니다. 시루봉으로 이동하는 구간도 능선 구간으로 탁 트인 뷰로 가슴이 트이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시루봉으로 이동을 하시면 하산하는 데크에서 멋진 절벽 뷰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절벽 뷰를 감상한 뒤 다시 하산을 하시다 2km 정도 내려가시면 대문바위라고 하여, 월출산의 통천문과 비슷한 느낌의 바위길이 나오는데 대문바위로 멋진 포토존 중 한 곳입니다. 대문바위를 지나고 나면 하산의 마지막 가파른 경사가 시작이 되는데 경사가 끝나는 지점에 용흥사가 나옵니다. 용흥사에서부터 주차장까지는 아스팔트의 차도로 경사길이 아니라 하산을 할 때 긴장한 다리를 풀어주며 하산을 하시면서 산행을 마무리하시면 됩니다. 전체적인 등산의 난도는 높지 않으며, 초보자들도 충분이 등산이 가능하며 산의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한 곳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오랫동안 등산을 쉬다 등산을 다시 시작을 할 때 웜업을 위한 등산코스로도 너무 좋은 곳이라 생각을 합니다.

수많은 포토 zone이 있는 갑장산

갑장산의 포토존은 몇 곳이 되는데 그중 등산을 시작하여 상산으로 가기 전 전망이 나오는 부분에서 절벽 같아 보이지만 절벽이 아닌 바위가 있는 곳이 첫 번째 포토존입니다. 상주시내와 주변 산세를 한 번에 감상을 할 수 있어 사진이 이쁘게 나오는 곳입니다. 두 번째 포토존은 갑장사의 상사바위입니다. 상사바위와 주변 돌탑은 어디서든 찍어도 멋진 사진이 나오는 곳이며 탁 트인 전경으로 경치 또한 일품인 곳입니다. 세 번째는 정상으로 오르는 데크계단입니다. 겨울은 나뭇잎이 없어 나뭇가지만 있지만 여름철 나뭇잎이 풍성할 때 그늘진 계단 사진이 엄청 멋진 곳이라 상상이 되는 곳입니다. 네 번째는 정상에서 반대편 방향의 경치와 함께 사진을 찍는 곳이며, 마지막 포토존은 시루봉에서 내려와 데크에서 시루봉과 같이 사진을 찍는 곳이 제가 생각하는 갑장산의 사진 포인트입니다. 갑장산을 등산을 하신다면 이 5곳에서는 반드시 사진을 남기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