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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23년 3월 19일 일요일(10:01 ~ 14:15)
☆들머리 : 남해노을펜션 주차장(경남 남해군 남면 남면로 1156-50)
▶일반 자가용은 진입 및 주차가 가능하나, 대형버스진입은 어려워 아래에서 하차 후 걸어 올라와야 한다. 주차공간은 넓지는 않으며, 화장실 O, 에어건 X
☆날머리 : 다랭이마을 제2 주차장(경남 남해군 남면 남면로 654) => 날머리 주차장 사진이 없네요ㅜㅜ
▶일반 자가용은 진입 및 주차가 가능, 대형버스 주차 가능. 주차공간은 넓지 않으며 화장실 및 에어건 O
☆산행코스 : 선구마을 주차장(남해노을펜션 주차장) - [옥녀봉 - 첨봉 - 응봉산(472m)] 암릉구간 - 다랭이마을 분기점 - 설흘산 정상 분기점 - 설흘산(481m) - 다랭이마을 제2 주차장
(암릉구간이 있어 장갑 준비는 필수이며, 혹시 암릉 구간이 어렵다 생각하시는 분은 우회등산로가 있으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총 거리 및 소요시간 : 약 6.26km // 4시간 13분 (점심 식사 및 휴식시간 포함)
[응봉산 & 설흘산]
경상남도 남해의 설흘산과 응봉산은 두 개의 산으로 구분해 명명하고 있지만, 같은 산군으로 일반적으로 설흘산으로 불린다. 응봉산 정상에서 설흘산 진행방향으로 칼날능선 구간은, 칼날능선의 아찔함과 동시에 남해 다도해 절경의 조망으로 유명한 곳이다. 설흘산의 높이는 488m이다. 정상에는 고려 중엽에 설치된 것으로 추정이 되는 봉수대가 있으며, 부산의 동래와 서울을 연결하는 제2 봉수 노선 가운데 간봉에 속한 봉수대로, 동쪽의 금산 봉수대에서 신호를 받아 북쪽의 원산 봉수, 서쪽의 돌산도 봉수와 연락하는 역할을 하였다 한다.
♣등산 인스타 그램 주소 => http://instagram.com/mt.wonny
1달에 한번 산악회 정기 산행의 3월의 산행지는 남해 바다의 조망을 감상하고 짜릿한 암릉 코스를 경험할 수 있는 남해의 응봉산과 설흘산이었다.(전날 천황산과 재약산 연계 산행 후 2일 연속 연계산행 ㅎㅎ) 남해까지 버스를 이용해 이동을 하였으며, 전날 연계산행의 피로가 풀리지 않아 버스에서는 기절.... 기절 후 눈을 뜨니 들머리에 도착을 하였다.
응봉산의 들머리는 남해노을펜션 주차장 옆으로 콘크리트 포장이 된 임도길을 따라 조금 오르다 보면 등산로 입구가 나타난다. 등산로 중간중간 표지판으로 방향을 표시를 해주고 있으니 표지판을 잘 보면서 등산을 한다. 나에겐 트랭글이라는 든든한 친구가 있지만!!ㅎ(표지판에 남은 거리 표시가 지워진 곳은 많으나 방향은 정확하니 방향 정도만 참고~!)
들머리에서 칼날능선까지의 구간은 경사가 완만하여 동네 뒷산 운동하는 수준으로 등산이 가능한 곳이다. 칼날능선이 나오기 전까지는 큰 어려움 없이 무난히 운동삼아 등산을 할 수 있다. 응봉산을 향해 많이 오르지 않아도 조망이 트이면서 남해바다의 경치를 즐기며 등산을 할 수 있는 정말 멋진 산이다!!(미세먼지야 제발 사라져 주지 않을래??ㅜㅜ)
남해바다를 보며 오르다 보면 칼날능선 등산로와 우회 등산로의 두 가지 선택의 순간이 온다. 당연히!! 칼날 능선 구간으로 산을 오르는데, 능선 구간 곳곳이 포토스폿으로 정말 멋진 곳이 많았다.(주말 등산객들이 너무 많아 사진은 건너뛰었다...) 칼날능선은 전체적인 암릉구간이고 경사가 제법 있다. 또한 밧줄이 따로 설치가 되어 있지 않아 반드시 장갑을 착용하시고 등산을 해야 한다. (안전이 제일 중요하니깐!!) 암릉을 즐기고 남해바다의 경치를 즐기며 칼날 능선을 따라가면 양옆으로 난간이 설치된 구간이 나오는데, 난간 구간만 지나면 칼날능선 구간이 끝이 난다. (뭔가 아쉬움ㅎㅎ)
암릉구간이 끝이 나면 일반적인 등산로의 흙길이 나오며 그 길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다 보면 바다를 바라보며 옹기종기 모여 간단한 간식 및 식사를 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 나온다.(등산로 곳곳에 바다전망의 간식 및 휴식 공간이 많다) 휴식 및 점심식사 후 응봉산 정상으로 다시 출발한다.(아직도 정상이 아니야??? 응봉산 까지가 은근 거리가 된다.)
응봉산 정상으로 올라 정상석에서 인증 사진 촬영을 대~충하고 (등산객이 많아도 너~무 많아서) 설흘산 방향으로 향한다. 응봉상 정상에서 설흘산 방향을 정상석 뒤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보이는데 그 길로 내려가야 설흘산으로 갈 수 있다.(정상석 옆쪽의 진행방향처럼 보이는 곳이 있는데 그 길로 가면 하산을 하는 길이다!!) 응봉산 정상에서 설흘산까지의 길은 한동안 계속하여 내리막과 평지가 나오는 구간으로 등산 코스 중 가장 편안한 구간 중 한 곳이다. 계속하여 설흘산 방향으로 진행을 하다 보면 설흘산 정상과 주차장으로 바로 하산이 가능한 분기점이 나온다.(선택의 순간이다! 정상으로 가느냐 바로 하산을 하느냐!)
설흘산 정상 분기점에서 설흘산까지의 구간이 이번 등산에서의 가장 어려운 구간이다. 응봉산에서 내리막으로 내려왔기 때문에 설흘산까지의 길은 주구장창 오르막길의 연속이다. 심지어 경사도 제법 있는 코스에 등산로 또한 돌들로 되어있어 오르는데 제법 힘이 많이 들었다. 경사를 따라 오르다 보면 저 위에 돌탑같이 뭔가 큰 원통이 하나 보이는데 설흘산 봉수대이며 거기가 바로 정상이다!! 남해 설흘산 봉수대 위에 설흘산 정상석이 있으며 일반 정상석과는 모양이 특이하다. 삼각형(△) 모양의 정상석과 기념사진 촬영 후 봉수대에서 남해 다랭이마을을 내려다보며 주변의 경치를 감상한다.
설흘산 봉수대에서 주변의 경관을 감상한 후 이제 집으로 가는 버스가 있는 주차장을 향해 하산을 한다. 하산을 할 때 두 가지의 선택지가 존재한다. 하나는 정상분기점으로 다시 내려가 주차장으로 가는 방법과, 다른 한 가지 방법은 정상에서 주차장 방향으로 바로 하산을 하는 방법이다.
분기점을 돌아가 내려가면 조금 더 편한 길이라고는 하지만, 정상에서 분기점까지의 경사가 있기 때문에 쉽지만은 않은 길일 것이다. 정상에서 바로 내려가는 길은 길을 잃을 정도로 정비가 안되어 있는 길은 아니지만 낙엽이 많이 쌓여 있고 거기에 흙까지 미끄러워 경사를 내려가는데 조금의 어려움이 있는 길이다. 주차장이 나오기까지 계속하여 내리막 길이니 급하게 내려오지 말고 천천히 내려오시길.
하산 후 주차장에서 간단한 정비 후 버스를 타고 하산식당으로 이동하여 하산식 후 다시 대구로 이동하였다. 전체적인 응봉산&설흘산 코스는 힘든 구간은 없었으며, 바다와 남해의 마을을 바라보며 등산을 할 수 있어 지루함이 없는 산행이었다. 하지만, 암릉코스가 있고 숲이 우거진 등산로는 아니기 때문에 봄과 가을 등산지로 적합하고 여름과 겨울에는 피하는 것이 좋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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