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바래봉-일출과-철쭉

탁 트인 절경, 지리산 바래봉

지리산에 여러 봉우리 중 하나이며, 서북능선의 봉우리로 높이는 1,167m입니다. 지리산의 다른 봉우리들에 비해 높은 편은 아니지만 세석평전과 함께 전국 철쭉 군락지로 유명하여 인지도가 높은 산행지입니다. 산의 모습이 바리때를 엎어놓은 모양으로 생겼다고 하여 바래봉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바래봉 정상 주변은 나무가 없이 뻥 뚫린 조치이며, 바래봉 정상 부근 군데군데 철쭉이 무리 지어 자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철쭉이 아름다운 곳은 정상에서 팔랑치까지의 구간입니다. 철쭉은 4월 하순에 피기 시작하여 보통은 5월 하순까지 감상할 수 있으며, 매년 봄 철쭉 개화시기에 맞춰 철쭉제가 열려 많은 관광객들과 등산객들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일타이피, 바래봉 코스

지리산 바래봉은 대부분 지리산 허브밸리 주차장에서 등산을 시작합니다. 지리산 허브밸리 주차장은 주차공간이 넓고 주차장 및 화장실이 잘 꾸며져 있어 많은 등산객 및 관광객들이 방문을 하는 곳입니다. 허브밸리 주차장에서 바래봉 등산로까지는 임도길로 길이 잘 닦여 있으며, 축제기간에는 주변에 관광상품 판매 등 구경거리가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1km 정도 오르면 등산로 입구가 나오며 거기서부터 바래봉까지의 길은 계속하여 오르막길입니다. 경사가 가파른 오르막이 아니라 무리해서 오르지 않아도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면 바래봉 정상까지 도착을 할 수 있습니다. 짧은 시간에 바래봉 정상까지 오를 수 있어 일출 산행으로도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바래봉 정상으로 가는 길목에 삼거리가 나오는데 철쭉 감상을 위해서는 팔랑치 방향으로 이동을 하시면 바래봉 철쭉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팔랑치로 가는 길은 등산로라기보다는 피톤치드를 마시며 산책을 하는 산책로로 등산로 정비가 너무 잘 되어있어 힘들이지 않고 팔랑치로 갈 수 있습니다. 팔랑치에 도착 후 철쭉 감상을 충분히 한 다음 지리산 허브밸리로 원점회귀를 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이왕 등산을 가서 운동을 조금 더 하고자 하신다면, 원점회귀가 아닌 전북 학생수련원으로 내려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팔랑치에서 전북 학생 수련원까지의 등산로는 수 개의 봉우리를 지나 하산을 하는 코스로 오르막과 내리막이 계속하여 반복이 되는 코스로 등산 거리도 길기도 하며, 체력소모가 크고 운동량이 많은 코스입니다. 전북 학생 수련원으로 하산을 하신 후 걸어서 허브밸리 주차장까지 갈 수는 있지만 15,000원 정도의 비용으로 택시를 이용하여 주차장으로 복귀도 가능합니다.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곳

바래봉 일출은 위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쉽게 접근이 가능하여 많은 분들이 찾으시는 곳입니다. 특히 봄철 철쭉과 같이 일출을 감상을 한다면 자연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정말 멋진 곳입니다. 바래봉 일출은 정상석이 있는 곳이 아닌 정상석 바로 아래 데크가 있는 평지구간에서 천왕봉 방향으로 바라보며 일출을 감상하시는 게 일출을 더 이쁘게 감상하실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또한 바래봉 삼거리에서 바래봉 정상석까지의 데크길 옆으로 성인 남성의 허리 정도의 키 큰 철쭉이 피어있어 일출을 감상 후 하산하는 데크 계단도 사진을 찍기에 멋진 포인트 중 한 곳입니다. 바래봉 정삭석에서 사진을 찍을 경우 정면에서 바라보고 사진을 찍게 되면 역광으로 인해 실루엣 사진을 정말 이쁘게 찍을 수 있습니다. 만약 얼굴이 다 나오게 하여 밝게 찍고 싶다면 정삭석 뒤쪽으로 돌아 사진을 찍으면 됩니다. 정상 부근의 철쭉도 물론 이쁘지만 바래봉의 철쭉은 팔랑치의 철쭉 동산이 정말 이쁜 곳입니다. 정상에서 30분가량만 이동을 하면 팔랑치에 도착을 하게 됩니다. 팔랑치는 데크로 철쭉동산을 둘러볼 수 있도록 정비가 잘 되어있습니다. 철쭉 군락지를 배경으로 데크 계단에서 사진을 찍을 경우 멋진 사진이 나옵니다. 또한 철쭉 군락지 사이에 큰 돌이 하나 있어 그 돌에 앉거나 누워서 사진을 찍으면 철쭉에 둘러 쌓여 있는 멋진 연출도 가능한 숨은 포인트도 있습니다.

반응형